11월11일 대한민국 VS 아랍 FIFA 월드컵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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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대한민국 VS 아랍 FIFA 월드컵 예선 일정표
나름 순항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직전 10월 A매치 스쿼드로 치뤄졌던 시리아, 이란과의 A조 3, 4차전에서 1승 1무로 마쳤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필두로 최소한의 승점 확보에 성공하면서 4차전까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내년 월드컵 티켓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상황이다. 그리고 반드시 좋은 결과가 필요한 아랍에미리트다.
대한민국
상황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이 부임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격 전개 과정에 있어서 세밀함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고민거리로 꼽힌다. 게다가 이번 소집 스쿼드에 있어서 공수의 핵인 황의조와 김영권이 부상 여파로 인하여 소집되지 못한 점 역시 리스크가 될 전망이다. 그나마 오늘 펼쳐지는 고양 스타디움에서 3년전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치뤘고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좋은 기억을 지닌데다 경기를 펼치기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비해 훨씬 낫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지난 10월 A매치 스쿼드로 치뤄졌던 이란, 이라크와의 2연전에서 자신들의 홈에서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1무 1패에 그치고 말았다. 이로써 4차전까지 3무 1패 승점 3점에 그치며 아직까지 첫 승 사냥에 실패한 모습이다. 나름 반 마르바이크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공수밸런스 운영은 인상적이긴 하지만 공수에 있어서 세밀함을 과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주포 알리 마브코트의 순도 높은 골결정력은 물론 브라질에서 귀화한 카이오 카네도와 파비오 리마가 팀에 다소 부족했던 2선진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은 나름 고무적인 부분이다. 다만 이번 소집 스쿼드에 있어서 빌드업의 시발점이자 중원의 핵인 마제드 하산이 부상 여파로 소집되지 못한 점은 리스크가 될 전망이다.
종합 코멘트
물론 아랍에미리트 입장에서 현재 단 승점 3점에 그쳐있고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마냥 대놓고 수비 중심적인 경기운영을 펼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한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비교적 따뜻한 기후를 지닌 아랍에미리트 입장에서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대한민국의 기후에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배당 대비 투자메리트가 너무나도 떨어지는 경기다. 대한민국의 메인은 당연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들이 중심이지만 시차적응 문제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조직력도 그다지 견고하지 않은 팀이다. 게다가 한국 입장에서 예전 기성용이 있던 시절부터 자국에 있는 모든 경기장에 있는 잔디 문제로 기본적인 볼키핑 미스도 잦았던 만큼 사실 홈 어드밴티지는 다소 무관한 경기나 마찬가지다. 패배하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지만 오히려 아랍에미리트와의 무승부 사이드에서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경기다.
무승부,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