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FC
시드니FC(호주 1부 6위 / 패승무승패) 브리즈번(3-1 / 패)에게 일격을 당하며 3경기 무패 행진이 끊기고 말 았다. 무엇보다 불안했던 수비진의 실점 억제력이 패인의 주된 요인이었다. 공격적인 기조를 통한 높은 라인형성으로 수비 배후 공간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 중앙 수비 블라스텔리카(CB) – 거드(CB) 피지컬에서 압도하지만 속도전에 느린 만큼 상대의 빠른 속공 전개와 침투 패턴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 모습. 가뜩이나 올 시즌 극단적인 침투 패턴과 ‘카운터 어택’을 펼치는 상대 공격진과 상성을 띄는 모양새로 실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다. 다행히 공격진의 꾸준한 득점 생산성은 위안일 것이다. 지난시즌 리그 최다 득점 4위를 기록한 공격력은 여전한 모양새로 앞서 언급한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 기조와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수세로 밀어넣는 모습. 특히 ‘1선 트리오’ 막(LW / 최근 5경기 3골) – 우드(FW / 최근 5경기 2골) – 롤리(RW / 최근 5경기 2골)의 단기 페이스는 단연 돋보이는 상황. 수비진의 잦은 실점 허용은 불안하더라도 이들의 공격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겠다. ‘준-주전급’ 수비 채널이 이탈했다. 현재 실점이 잦은 팀 사정상 큰 전력 누수로 평가된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FC(호주 1부 2위 / 승승무승패) 마찬가지로 센트럴코스트(3-0 / 패)에게 크게 무너지며 리그 4경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상술했던 팀 특유의 선 수비 – 후 역습 기조가 철저히 제압되었던 모습. 이는 지공 상황 대응에서 열세가 뚜렷했다는 점. 대게 웨스턴 시드니가 좋은 그림을 그릴 땐 항상 역습 상황이 보장되는 환경이었다. 물론 직전 경기에선 상대의 철저한 지역 수비에 말렸지만 공격적인 기조를 펼치는 시드니 뒷문을 공략하며 다시금 반등할 것으로 본다. 특히 ‘역습의 첨병’ 크르픽(FW / 최근 4경기 2굴) – 보렐로(FW / 최근 4경기 1골)는 나름 준수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는 점도 인지해야 할 것. 다만, 수비진의 후반 집중력 문제는 다소 염려스럽다. 실점이 많은 부류는 아니지만 최근 실점한 2경기 연속 후반 실점(4실점)을 헌납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평균 60분 이후의 실점이었는데, 특유의 지역 수비와 강한 압박 시스템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질 때 무너지는 모습이다. 물론 직전 경기에서 무너진 점은 다소 염려스럽지만 이전 4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크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테이션’ 자원이 이탈했으나 해당 선수로 인한 전력 누수는 없겠다.
11월12일 호주 A리그 시드니FC 웨스턴시드니 결론
이번 일정 다득점의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직전 경기 쉽게 공략당한 양 팀의 수비진 문제가 주요한 요인. 특히 웨스턴시드니는 특유의 지역 수비와 압박 전술에 한계가 드러난 모양새로 다시금 지난 시즌에 처참했던 수비 퍼포먼스가 재현된 모습. 또한 시드니는 현재 15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원채 실망스러운 수비력을 보인 상황. 다행히 이들의 화력은 여전히 위력적이기에 지난 맞대결 (3-2) 전적까지 고려하면 다득점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그리고 시드니의 승리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양 팀의 처참한 수비력을 고려할 때 화력에서 앞서는 시드니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본다. 특히 시드니의 1선 트리오’ 막(LW / 최근 5경기 3골) – 우드(FW / 최근 5경기 2골) – 롤리(RW / 최근 5경기 2골)가 엄청난 단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웨스턴시드니의 ‘역습의 첨병’ 크르픽(FW / 최근 4경기 2골) – 보렐로(FW / 최근 4경기 1골)는 다소 아쉬운 모습. 홈 이점과 지난 30번의 맞대결 전적상 우위에 있는 시드니가 승리할 것으로 본다.
시드니 승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