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FC 서울 (대한민국 1부 3위 / 패무승패무) 인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이제는 익수볼의 패턴이 상대에게 읽히면서 득점을 만드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있다. 인천전에도 황의조(FW)의 기가 막힌 감아차기 슛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었다. 최근에는 지난 시즌 익수볼의 문제점을 답습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점유를 하면서 전진하는 동안 물러서는 상대의 2열 수비를 깨지 못하면서 답답한 U자 빌드업을 시도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비약적인 성장을 보인 나상호(RW)가 있음에도 과감하게 볼을 전진시키지 못하면서 최근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울산전 3-2 패배 이후 최근 4경 기에서 3득점, 멀티 득점 0회에 그치고 있다. 포항의 경우 최근에 에너지 레벨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수비 밸런스 유지를 기가 막히게 하는 팀이라 서울이 넘기 힘든 벽이 될 수 있겠다.
포항 스틸러스 (대한민국 1부 4위 / 승무승승패) 홈에서 제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모 기업의 부족한 지원 속에 습자지처럼 얇은 스쿼드를 가지고 팀을 상위권에 안착시킨 김기동 감독이 없었더라면 지금보다 상황은 훨씬 심각했을 터. 제주전은 포항 특유의 묘수가 빛났다. 오베르단(CM)을 위시한 중원의 그립력을 바탕으로 밸런스를 지키다가 후반에 바짝 공세를 펼치는 접근이 통했다. 그러나 확실히 시즌 초반보다는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다. 공수 전환 속도에서 느려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에는 실점을 꾸준힌 허용하는 중이다. 게다가 이번 주에는 주중 경기도 치르고 온 상황이라 더욱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지난 경기 득점을 기록하긴 했어도 이호재(FW)와 제카(FW)의 생산성도 꾸준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서울이 최근 상대의 낮은 수비 라인을 공략하기 어려워 하고 있다. 포항 특유의 실리적인 접근이 성과를 내기 좋은 구조가 되겠다.
6월11일 K리그 FC서울 포항스틸러스 결론
이 경기는 저득점 플레이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은 홈에서 더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편이다. 최근 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홈에서 만큼은 득점이 꾸준히 나왔다. 그러나 포항의 수비가 견고하고 서울의 최근 득점 페이스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도권을 잡는 시 대비 득점이 많이 나오기는 어렵다. 한편 포항의 경우 스쿼드 규모의 한계로 인해 최근에는 확실히 지쳤다. 주중 제주전을 치르고 온 상황이라 체력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게다가 최전방 자원의 결정력 부진으로 서울 상대 득점이 어렵다. 양 팀 모두 최근 기세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주중 일정을 치르고 주말 경기를 치른다. 스쿼드 규모가 더 큰 서울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서울 승
2.5 언더
